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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미연합훈련, 트럼프가 김정은과 약속한 수준으로 할 것"

등록 2019.07.20 19:23

수정 2019.07.20 19:58

[앵커]
다음달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 간에 합의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판문점 회담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한건지 궁금해 집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입을 열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한 그대로"라면서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합의한 미북 간 신뢰구축 합의정신에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6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19-2동맹 훈련이 현실화 된다면, 비핵화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북한은 넉달 전 새로운 한미훈련인 19-1동맹 연습 때도 "북미 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북한은) 전략적 목적은 비핵화협상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당장은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뿐만 아니라 아예 연기를, 중단 자체를 노리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도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다음달 실시하라고 명령했다"고 했습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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