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靑, 대북 대응 자제…野 "대통령 침묵은 직무유기"

등록 2019.08.16 21:05

수정 2019.08.16 21:09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오늘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폭언, 막말에 대해서도 참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이런 침묵이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NSC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불만이 있어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훈련이 20일 끝나도 북한은 협상을 위해 계속 도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평통의 원색적 비난에도,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은한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며, 대화의 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

한국당은 북한이 올들어 8차례나 미사일을 쏘았는데도, 문 대통령은 NSC를 한 차례도 주재하지 않았고, 북한의 비난에도 고개를 돌리고 있어 국민의 자존심마저 상처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겁먹은 개라고 하는 조롱까지 받고 있습니다. 잘못된 대북정책, 안보정책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인내와 협박에 대한 굴종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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