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광화문서 '조국 구속' 대규모 집회…주말엔 여의도서 집회

등록 2019.10.25 21:21

수정 2019.10.25 21:29

[앵커]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등을 촉구하며 현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서인 기자, 평일이어서 퇴근길 교통도 걱정인데 시민들이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네, 광화문 광장과 양쪽 도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된 채 사람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조국 전 장관 구속 요구와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개천절과 한글날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범국민투쟁본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부터 사전행사가 열리면서 광화문 일대는 낮부터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하행선이 전면 통제돼 상행선을 절반으로 나눠 통행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지금은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제한됐고, 집회 참가자들은 밤 10시까지 본 집회를 진행한 뒤 철야 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이 일대에 78개 부대, 4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은 여의도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와, 조 전 장관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내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1번째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며 검찰 개혁과 정경심 교수의 석방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서는 오후 3시부터 자유연대 등이 조 전 장관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검 앞인 서초동 일대에서도 정경심 석방 등을 주장하는 문화제와 조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우리공화당 집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세종대로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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