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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관련 입장 변함 없어…대화는 해나갈 것"

등록 2019.11.22 21:07

수정 2019.11.22 21:12

[앵커]
청와대의 결정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는 "한국의 전략적 판단"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와 수출규제는 별도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한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반응은 유지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일본 경제산업성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모테기 외무상도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으로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미국의 영향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과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이다 요이치 / 日경산성 무역관리 부장
“현안 해결에 기여하도록 과장급 준비회의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해 양국의 수출관리를 상호 확인할 것입니다.”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출규제 대상 품목을 줄이거나, 민간 용도 개별 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승인하는, 수출통제 완화 조치가 기대됩니다.

양국이 과장급 준비회의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시작하면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에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가 재개되는 셈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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