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포커스] 윤석열 총장의 2020년 앞날은?

등록 2020.01.02 21:07

수정 2020.01.02 22:12

[앵커]
이제 분위기상으로는 검찰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윤석열의 수족으로 불리는 측근 검사들을 대거 이동시켜 , 여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무력화 시킬 가능성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수처를 출범시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의 큰 그림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윤석열 총장의 입지 역시 극도로 좁아질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의 포커스는 윤석열의 고민에 맞춰 보겠습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 개입은 없었다고 단언했던 추미애 법무장관은

추미애 (청문회)
"청와대 개입의 여지가 없는 구조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총장과 협의없이 곧 검찰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추미애
"(검찰 인사는) 협의가 아니고 법률상으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담당 수사 책임자들도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으로선 손발이 잘리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유시민
"윤석열 사단이 지금 대검과 중앙지검에 포진하고 있잖아요. 조국 사태 와중에 자기는 강경파가 아니었다고 구명을 호소하고 다닌다는 소문?"

하지만 윤총장은 최근 "간부들을 바꿔, 총장인 내 말을 안듣게 한다면, 평검사들도 간부들의 말을 듣겠냐"며 "범죄 수사를 멈출 수 없는게 검사들"이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합니다.누구라도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손발이 잘려나갈 위기에 처한 윤석열 총장이 믿는 마지막 보루는 검사들의 소신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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