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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만명 넘은 중국…시진핑 지도부, 대응 부족 인정

등록 2020.02.05 07:37

수정 2020.02.05 08:54

[앵커]
중국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가운데 중국 당국도 대응 부족을 인정했습니다. 홍콩에선 첫 사망자가 나왔고, 싱가포르도 2차 감염에 비상입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벤션센터에 세워진 임시 칸막이에 침대가 빼곡히 늘어섰습니다.

중국은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가운데, 진원지 우한시는 쏟아지는 환자를 수용하려고 컨벤션센터와 경기장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지앙 롱멍 / 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
"후베이 성은 계속해서 의료 시설을 확충하고 개조해 점차 문을 열 것입니다."

원저우 시에 이어 알리바바 등 간판기업이 있는 항저우 시도 외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대응 부족"을 인정하면서 "통치 체계에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홍콩에선 치료 받던 39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마카오는 카지노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팔던 직원들이 2차 감염돼 비상입니다.

일본은 대형 크루즈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3천여 명이 배에 갇히거나 격리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어젯밤부터 검역이 진행 중입니다.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중국 칭화대는 인공지능 분석으로 환자 수가 16일 최대 6만 명으로 절정에 달한 뒤,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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