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퍼레이드

2번 환자 첫 완치 퇴원…1번 환자도 이르면 오늘 퇴원

등록 2020.02.06 07:40

수정 2020.02.06 07:44

[앵커]
13일간 격리치료를 받은 2번 환자가 어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1번 환자도 이르면 오늘 퇴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소를 찾아 중국인 유학생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22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2번째 확진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폐렴증세도 있었지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진범식 / 주치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서 증상 소실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음성 기준을 충족해서"

첫 확진자인 중국 여성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르면 오늘 퇴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서울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 새학기를 앞두고 입국할 중국유학생에 대해 촘촘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지 않습니까? 중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중국으로 유학간 학생들이 있고..."

지난달 21일 이후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수는 9500여 명, 전체 유학생은 7만명이 넘습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졸업과 입학식은 자제하고, 4주 이내로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학생은 14일간 등교가 금지됩니다. 학교와 지역 보건소에서 연락하며 모니터해 증상이 없는 게 확인되면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중국 학생을 기숙사에 모아 관찰할 계획인데, 국내 학생들과 동선이나 편의시설 이용을 어떻게 분리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