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회의뉴스특보

WHO,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상향

등록 2020.02.29 14:57

수정 2020.10.01 02:20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중동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지속적인 증가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코로나19의 확산 위험과 영향 위험을 전 세계 수준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습니다."

WHO는 그동안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국의 경우 '매우 높음', 전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평가해 왔습니다.

사무총장은 백신과 치료제 작업에 "진척이 있었다"며,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걸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20개 이상의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이며, 여러 치료법이 임상 시험 중입니다. 첫 결과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동 지역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선 상황. 이란에서 최소 210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페르시아어 방송이 보도했는데, 이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란 보건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34명입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9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북극 근처 아이슬란드와 중남미 멕시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