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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분석해보니…'친문-86 불패'·현역 물갈이 26% 수준

등록 2020.03.09 21:34

수정 2020.04.01 14:33

[앵커]
지금부턴 총선 관련 뉴스들을 살펴봐드리겠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어든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저희가 분석해 봤더니, 현역 물갈이 비율이 아직까지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세대교체 대상으로 지목됐던 60년대생, 80년대 학번인 이른바 '86세대'의 교체율은 이 보다 더 낮았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현역 의원 129명 가운데, 현재까지 불출마 또는 공천 배제된 사람은 26.3%인 34명입니다.

경선에서 추가 탈락자가 나올 수 있지만 현역 교체율은 30%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86세대 현역 의원 73명 중에선 14명만이 불출마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86 퇴진론'이 촉발됐지만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1월, CBS 라디오)
"역량 있는 사람들은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의 세대, 그룹으로서는 마침표를 찍을 때라고 봅니다."

86세대 대표격인 이인영, 우상호, 윤호중 의원과 '대구 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익표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고 봉하마을 대표를 지낸 김정호 의원은 컷오프 결과가 뒤집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재 공천이 확정된 222곳 중 '86세대' 후보는 62.6%인 139명으로, '2030세대' 후보 34명의 4배 이상입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일, 더드림 청년지원단 회의)
"미래지향적인 국회를 위해서는 청년 정치인, 젊은 세대 정치인이 더 많이 국회로 진출해야“

어제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된 김남국 변호사는 당 최고위에서 경선 주장이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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