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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렸지만…베이징 "우한시민 두 번 검사, 2주 격리"

등록 2020.04.09 08:06

수정 2020.09.25 17:10

[앵커]
중국 우한시민 900만 명이 어제부터 일상으로 돌아왔는데요, 정작 베이징에 가려면 2번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이어도 격리해야 합니다. 봉쇄는 풀렸지만 오지말라는 얘기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차량들. 기차역도 공항도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후하이얜 / 시민
"사계절이 지난 것 같습니다. 우한 시민들의 의지를 느낍니다."

76일 만에 봉쇄가 풀리고 주민 900만 명이 일상에 복귀해 활기가 찾아왔습니다.

수쉬에 / 시민
"모든 것이 살아있고, 사람들이 돌아다닙니다. 어두웠던 마음이 빛으로 환해졌습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재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중국에서도 우한 출신은 따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지역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우한 출발과 베이징 도착 때 2번 검사 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격리합니다.

오지말라는 얘기나 다름 없습니다.

장슌 / 中 민항총국 후베이행정국 부국장
"승객 1만여 명을 태운 2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승객은 QR코드 스캐닝과 체온 확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방역조치가 성과를 거뒀고, 경제 사회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자화자찬 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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