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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하루 만에 확진 500명 늘어…휴업 놓고 혼란

등록 2020.04.09 08:04

수정 2020.09.25 17:10

[앵커]
일본은 어제 하루 확진자가 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수치인데요, 긴급사태가 선포됐지만 구체적인 휴업 지침은 늦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시간 도쿄 시부야 거리. 평소와 달리 인파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신주쿠와 긴자 등 도쿄의 다른 도심도 마찬가지입니다. 긴급사태 선포 하루 뒤 풍경입니다.

확진자는 하루 만에 514명 늘었는데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5678명으로 늘었습니다. 총리실 관방 소속 50대 남성 심의관도 감염 됐습니다.

이 당국자는 아베 총리와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만약 자신이 코로나19로 의식을 잃는다면, 아소 부총리가 임시 대행이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긴급사태 선포에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업종은 휴업 대상이 아니"라면서, 어떤 업종이 문을 닫아야하는지 정하지는 않은 겁니다.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자체는 중앙정부와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일본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광범위한 검사, 양쪽 모두에 실패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본은 검사자를 늘리기 위해 한국이 만든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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