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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망 1만명 넘어서…스페인은 '경제 재가동' 움직임

등록 2020.04.13 07:39

수정 2020.09.25 17:50

[앵커]
존슨 총리는 다행히 퇴원했지만, 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은 경제난을 견디다 못해, 공장과 건설업 근로자는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존슨 영국 총리가 퇴원했습니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의료진에 감사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英 총리
"오늘 일주일 만에 병원을 떠났습니다. 병원과 의료진이 제 목숨을 구했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매트 핸콕 / 英 보건부 장관
"오늘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국가에 영국이 합류하게 된 울적한 날입니다"

확진자도 8만 5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바티칸에선 처음으로 신자 없이 부활절 대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교황은 한마음으로 위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유럽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유럽연합은 시대적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유럽은 물론 세계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유럽은 경제난을 견디지 못해 오스트리아, 덴마크에 이어 스페인도 봉쇄령을 일부 풀었습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16만 6000여 명이지만, 공장과 건설 근로자는 오늘부터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추가 감염을 우려해 직장인에게는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줄 계획입니다.

전 세계 감염자는 183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이제 1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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