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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유럽, 경제활동 재개 엇박자

등록 2020.04.14 08:06

수정 2020.09.25 18:00

[앵커]
영국은 여전히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독일 등에선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다보니, 경제활동 재개를 놓고, 유럽연합이란 말이 무색하게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은 사망자가 1만 1000명을 넘었습니다.

도미닉 라브 / 英 외무부 장관
"8만 8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정말 유감스럽게도 1만 1329명이 숨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모두 비극입니다."

존슨 총리는 퇴원했지만 업무는 하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2만 명 넘게 숨지고, 스페인은 확진자가 가장 많지만 증가세는 꺾였습니다.

살바도르 이야 / 스페인 보건부 장관
"봉쇄 조치를 푼 것은 사실이지만 (건설·제조 등) 극소수 업종의 경제활동만 허용한 겁니다."

독일도 공공시설과 상점 영업제한을 단계적으로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프랑스는 이동금지 명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수도권과 동부지방에서 병상 포화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에서 아직 의료시스템이 긴장 상태이고 전염병은 완전히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선 이제 러시아가 비상입니다. 확진자가 하루 2500명 넘게 발생하고, 누적 환자가 1만 800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는 환자가 1만 1500명이 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몇주가 결정적 시기"라며 외출과 접촉 금지를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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