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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석열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 직접 감찰 착수

등록 2020.06.25 14:16

법무부가 한동훈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 급)을 전보조치하고, 직접 감찰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25일 "최근 강요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서 수사 중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하여 일선의 수사지휘 직무수행이 곤란한 점을 감안해 26일 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하고 한 검사장에 대한 비위와 관련하여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접감찰 이유로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 장관이 직접 감찰을 명령했다"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불신임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미소만 내비쳤다. 한 검사장은 한직 전보 및 감찰 착수가 결정되자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이나 어느 곳에서든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저의 무고함이 곧 확인될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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