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코로나, 평양은 물론 개성까지 퍼져"…남한에 책임 전가?

등록 2020.07.26 19:05

[앵커]
그럼 북한은 왜 이런 사실을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했을까요? 특급경보를 발령했다는 발표에서 볼 수 있듯 북한 내에는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일 겁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평양은 물론 개성까지 코로나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결국 오늘 북한의 발표는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남쪽에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가 비상 방역'에 들어간 것은 지난 1월 26일,

조선중앙TV (지난 1월 26일)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이 (중국에서) 계속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를 직접 챙기기 시작한 뒤, 4월과 지난 3일 회의에서도 코로나 예방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해왔지만, 일부 해외 언론은 지난 4월 말 "북한 내 코로나로 숨진 사람이 최소 267명"이라 보도했고, 국정원도 지난 5월 초 "북한 내 코로나 발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북한 발표가 스스로 코로나 발생을 인정한 것이라며 평양은 물론 개성까지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평양은 물론 개성 지역까지 코로나가 확산됐다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함으로써 북한의 방역에 비상이"

일부에선 코로나 확산 책임을 남한으로 떠넘기려는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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