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노원·가평 교회도 집단감염…기독교계 "깊은 사과"

등록 2020.08.19 07:35

수정 2020.10.01 01:40

[앵커]
사랑제일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가평의 교회로까지 번졌습니다.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기독교 단체들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문 위에 안내문이 붙습니다. 2주 동안 교회를 폐쇄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최근 닷새 동안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했던 신도들이었습니다.

이중 확진된 1명이 지난 6일과 7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창대교회에서도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50대 여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발 확진이 확산되자, 기독교계도 결국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태영 /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더이상 국민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방역당국이나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공동 대처가 미습했던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도 "전광훈 목사에 대한 확실한 처분"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자정을 기해 내려진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수도권 대형교회들은 모든 예배와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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