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경찰, 사랑제일교회 4시간 압수수색…교인·방문자 명단 확보

등록 2020.08.22 19:09

수정 2020.08.22 19:15

[앵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교인과 관련된 정보들이 대부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압수물 상자를 든 경찰관들이 교회를 빠져나옵니다.

"(교인 규모 다 확인됐습니까?)…"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경찰관 7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압수수색 끝에 교회 PC 등에 저장된 교인과 방문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압수물에 대해 포렌식 작업에 돌입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역학조사관들의 추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이강호 / 중수본 수도권 긴급대응 반장
"신도 명부, 또 소모임에 대한 참석자 명부 이런걸 신속히 분석해서…."

서울시는 확보된 명단을 분석해 검사 대상을 확인하는 한편, 누락 여부를 확인해 방역방해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대표회장직을 사퇴하도록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6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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