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확진자 200명 이상 8일째…서울 45%가 '깜깜이 감염'

등록 2020.08.26 07:33

수정 2020.10.01 01:00

[앵커]
제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력했던 2003년 태풍 매미와 맞먹는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비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리고 태풍은 전문가와 함께 잠시 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일째 2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수도권이 가장 많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도 확산되고 있어 대유행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더 우려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3주간 등교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사이 280명 늘었습니다. 벌써 8일 째 매일 2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온겁니다.

서울이 13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지역이 6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 300명이 넘던 일일 확진자 수치가 200명대로 소폭 줄었다 하더라도, 방역당국은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 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저희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만 해도 지난 24일 확진자 134명 가운데 60명, 약 45%의 감염경로가 확인안된 상태입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깜깜이 감염 비율'이 7배 이상 증가한겁니다.

그 사이 중증 환자 수는 38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코로나 중환자 병상이 한때 7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 가운데는 학생과 교직원도 다수 포함 됐습니다.

교육당국은 결국 수도권 7000여 개 학교의 등교를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