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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헬스장發 14명 확진…대전 3명중 1명은 '가족 전파'

등록 2020.08.26 07:35

수정 2020.10.01 01:00

[앵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순천, 원주, 서울에서 헬스클럽 이용객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외출 자제 영향인지 대전의 경우 가족 간 전파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의 한 건물 5층 헬스클럽이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나 나왔습니다. 이 시설을 이용한 최초 전파자 40대 여성은 회원 340여명과 접촉했습니다.

확진된 헬스클럽 회원 중에는 어린이집 조리사와 수해 자원봉사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어제 하루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에서도 헬스클럽발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도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회원 명단 파악에 나섰습니다.

원창묵/원주시장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자 명단을 전수 확보하여..."

대전에서는 어제 4명을 포함해 지난 열흘 동안 6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의 확진자는 3명 가운데 1명이 가족 사이의 전파였습니다.

휴가 기간과 외출 자제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대전 지역의 가족 간 전파율이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집이) 제일 안전하지가 못하죠. 마스크나 손씻기나 거리두기, 이게 가장 예방에 중요한건데, 집에서는 무장해제 돼 있죠."

방역 수칙의 중요성은 가정에서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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