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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얼굴 '퍽' 치고 달아나더니…'묻지마 폭행'의 최후

등록 2020.09.09 21:40

수정 2020.09.09 22:23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묻지마 폭행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의 얼굴을 아무 이유없이 때리고 도망쳤는데, 30m 정도 달아나다가 붙잡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몰던 남성. 갑자기 인도로 올라오더니, 마주오던 여성의 얼굴을 왼팔을 내뻗어 때리고 달아납니다.

여성이 쓰러진 직후, 건장한 남성 4명이 달려나와 자전거를 뒤쫓습니다.

폭행범은 당황한 듯 길모퉁이를 돌면서 우물쭈물대고, 몸싸움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쫓아간 4명의 남성은 소방관입니다.

때마침 쉬고 있던 소방관들이 폭행 장면을 봤습니다.

트윈 알조카리 / 인근 마켓 주인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바로 뒤를 소방관들이 쫓더군요."

53살의 이 폭행범은 절도, 폭행 등 전과 18범으로 드러났습니다.

60대인 피해 여성은 폭행범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트윈 알조카리 / 인근 마켓 주인
"가게 와서 조용히 물건 사서 가던 사람인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소방관 중 한 명은 제압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맞아 눈 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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