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태원 '핼러윈 불금'…클럽 대신 파티룸·서울외곽 '풍선효과'도

등록 2020.10.30 21:29

수정 2020.10.30 22:19

[앵커]
앞서 언급한 대로, 내일은 핼러윈데입니다. 서양 풍습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날이기도 하죠, 이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등 상당수 유흥업소가 자진 휴업을 결정했고,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지엔 방역당국의 특별점검도 진행 중인데요. 

이 시각 이태원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영 기자! 언뜻 보기엔 붐비지는 않아 보이는데, 실제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대형 클럽들이 자진 휴업을 결정한 탓인지, 예년에 비해 이태원 거리는 크게 붐비진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우려를 감안해 이태원 상인들은 이렇게 진입로에 방역게이트를 만들어, 유흥가를 찾는 손님을 상대로 소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 전까지 유흥가 밀집지역을 둘러보니, 중소형 주점 등지엔 손님들로 가득찬 곳도 적지 않았는데요. 거리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방역당국의 단속이 대형클럽에 집중되면서, 중소규모 파티 등 풍선효과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실제로 서울시내 호텔과 파티룸 등은 내일까지 사전 예약이 몰린 상황입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해 지방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수요를 노리고 홍보전에 나선 지방 클럽도 눈에 띕니다.

각 지자체는 방역당국과 함께 핼러윈인 내일까지 클럽과 주점 집중단속에 나섭니다.

방역수칙을 하나라도 어긴 사실이 적발될 업소의 경우, 집합금지명령과 함께 2주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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