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능 앞두고 고3 잇단 확진…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등록 2020.11.25 21:26

수정 2020.11.25 21:33

[앵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인천과 청주에서 고3 학생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청주 확진 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학생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한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된 겁니다.

김혜련 / 청주시 상당보건소장
"(확진 학생은) 검체할 당시까지도 증상이 없었던 거고, 그래서 저희가 (확진 판정) 이틀 전부터 (동선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는 거고…."

확진 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청주 A고등학교 학생
"일단은 친구 걱정도 되는데, 수능도 앞으로 남아 있으니까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인천의 이 고등학교에도 고3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엊그제 교사 1명이 처음 확진돼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았는데,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양성이 나온 겁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일단 학교 내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오거든요. 명확하게 어디를 통해서 감염됐다 이런 것들은 넘어온 것은 없어요."

교육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교육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들 수험생의 수험표는 직계 가족 등이 대리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내일부터 전국 고등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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