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능 뒤 각 대학 면접·논술 이어져…방역도 '비상'

등록 2020.12.04 07:33

수정 2020.12.11 23:50

[앵커]
코로나 사태 속에 진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큰 탈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입시 일정이 당장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수험생 등 수십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도 비상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대는 비대면 방식으로 오늘 가장 먼저 면접고사를 시작합니다.

내일부터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가 7일부턴 연세대가 논술고사를 시작하고, 서울대는 오는 11일 일반 전형 대면 면접고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12월 둘째 주까지 2주 동안 대학별 평가 시험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약 60만 명.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되면 응시가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대학 입시 전형이 시작되면 학생들이 모임에 나서고 식당 등에 몰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애써 공부한 수험생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든 분들의 공동의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능이 끝난 어제 저녁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은 한산했습니다.

수험생 일부가 거리로 나왔지만, 밤 9시 이후에는 식당이 영업을 할 수 없어 수험생들이 귀갓길을 서둘렀습니다.

강준성 / 서울 신도림동
"수능 끝나고 친구들 만나고 그냥 밥 먹은 게 다예요.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집에 가야 돼요."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오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수시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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