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부 "백신 4400만명분 확보…늦어도 3월부터 순차 도입"

등록 2020.12.08 21:14

수정 2020.12.08 22:31

[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백신 4천4백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차 대유행이 진행중인 이번 겨울은 백신 없이 버텨야 할 상황입니다. 빨라야 내년 2월부터라고 하니까, 보통사람들에게까지 백신 접종 순서가 오는건 내년 중반이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 역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정부가 확보했다는 백신은 어떤 것들인지 먼저 정은혜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개 제약사와 3400만 명분을 선구매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을 합하면 전체 확보물량은 4400만 명분입니다.

선급금을 포함한 관련 예산 1조3000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습니다. 나머지 기업도 물량 확보등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구매약관 등을 체결하여…."

국내 기업이 위탁 생산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빠른 사용승인을 위해 식약처의 사전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재환 /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내년) 1/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들어오도록 돼있습니다."

정부는 다른 제약사들의 백신은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등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어, 백신개발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구보다 많은 양을 서둘러 선구매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느 백신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임상 3상에 들어가있는 다른 백신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