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BTJ열방센터 1300명 위치 추적…"검사명령 위반으로 고발"

등록 2021.01.15 21:20

수정 2021.01.15 21:27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째 5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주 BTJ열방센터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아직도 1300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위치 추적에 나섰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후 상주 BTJ 열방센터를 다녀간 사람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138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아직 1300명 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검사를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진단검사 미이행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 검사자의 상당수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위치를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동통신사 협조를 통해 위치정보를 확인·추적하고, 경찰관서에 신속대응팀을 투입하여 철저히 소재지를 파악하고…."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729명입니다. 방문자가 227명이고, 나머지 500여 명은 전국 9개 시도에서 'n차 감염'됐습니다.

상당수는 교회를 통해 전파됐습니다. 지난 11월 이후 발생한 567건의 집단감염 가운데 15%가 종교시설에서 나왔고, 대부분이 교회였습니다.

정부는 내일 종교시설을 포함한 식당과 카페, 실내스포츠시설 등에 관한 새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합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2주 연장 방안이 유력하고, 카페 내 취식은 오후 9시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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