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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도넘은 상대 비방 논란…지도부 "후보자격 박탈 검토"

등록 2021.01.22 21:43

수정 2021.01.23 13:30

[앵커]
부산에선 최근 민심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일부 후보의 도 넘은 네거티브 공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흑색선전을 계속할 경우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은 최근 SNS에서 같은 당 경쟁자인 박형준 전 의원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민주당이 박 전 의원에 대한 X파일을 갖고 있단 얘기가 시중에 파다하다'고도 했습니다.

과거 선거 때도 등장했던 흑색선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산 지역 의원들이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 전 의원은 지도부 곳곳에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형준 전 의원 측은 공관위 산하 시민검증위에서 검증될 것이라며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견고했던 국민의힘 지지율도 흔들리는 추세입니다.

그러자 당 차원에서 후보자격 박탈까지 거론하며, 강력 대처에 나섰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후보 검증위원장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계속 허위사실 공표한 경우에는 후보 자격박탈까지 포함됩니다."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잡은 민주당은 내달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세워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가덕도 공항 하나 만든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 김종인 위원장 발언을 폄하라고 비판했지만,

이0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항 하나로 경제 달라질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체 부산경제에서 일부분임을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종합적인 부산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립하고, 그 일부의 하나가 소위 가덕도 공항이라고…."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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