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퍼레이드

기성용, "증거 내놔라" 반박…폭로자 측 "조만간 전체 공개"

등록 2021.03.01 08:11

수정 2021.03.08 23:50

[앵커]
축구계 스타 선수로부터 초등학교 축구 선수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에 대해 기성용 선수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기 선수는 이번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회유와 협박을 시도했다는 폭로자 측 주장에 대해 증거를 대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의 당사자로 지목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기성용
"저는 뒤에 숨고 싶지도 않고, 제가 원하는 바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기 때문에 앞에 나서고 싶고."

협박과 회유를 시도했다는 폭로자 측 주장에 대해서도 여론몰이를 멈추고 증거를 대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기성용
"증거가 있으면 갖고 오시라니까요…. 이 일을 무마시켜라 그러면 내가 너한테 돈을 줄게, 이런 증거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 앞에 갖고 오시면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20년 넘게 연락이 끊어졌던 동료와 후배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며 떳떳함을 강조했습니다.

기성용
"그때 당시 생활하는 거나, 그때 당시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자기네들이 설명할 수 있다고…. 그 친구들도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기성용
"저는 끝까지 갈 거고요. 꼭 진실에 대해서는 모든 걸 다 밝힐 거고 모든 걸 다 총동원해서. 앞으로는 자비란 없습니다."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이 "기성용 선수가 원하는 대로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며 맞받은 가운데, 양측의 진실 공방 양상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