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서울 동부권 공략한 박영선 "SH공사 분양원가 공개 확대"

등록 2021.03.27 19:02

수정 2021.03.27 19:07

동행한 정청래, 확진자 접촉에 주말유세 차질

[앵커]
4.7 재보선이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으로는 첫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들과 지도부는 서울과 부산을 누볐는데, 오늘도 논란이 될만한 말들이 제법 쏟아졌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부터 살펴 보죠. 이번 선거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LH사태까지 겹치면서 여당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죠.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는데 총력전을 폈습니다. 하지만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세가 잠정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장동욱 기자가 여당 움직임부터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지자로부터 승리하라는 의미의 권투 글러브를 선물 받고 번쩍 들어보입니다.

시장 상인과 대학생들을 연단으로 불러 건의 사항을 듣기도 합니다.

어제까지 서울 서부권에 집중했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주말을 맞아 동선을 동부권으로 옮겼습니다.

박 후보는 LH 사태 등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을 의식해 SH공사의 분양 원가 공개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개범위를 넓혀서 신규공공 아파트에 분양원가가 어떻게 되는지 시민여러분에게 소상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은 투기를 부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서울지역 국회의원들도 총출동해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길지도 않은 임기 1년, 대통령하고 싸우고 중앙정부와 싸우는 일로 세월 보내겠다. 그러면 우리 시민들 삶은 어떻게…"

박 후보는 오늘 오후 골목시장과 지하상가 등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지만,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현장 일정을 중단했고, 일부는 화상 연결로 대체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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