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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제한 앞둔 주말 유흥가 '북적'…김포공항 '인산인해'

등록 2021.04.10 19:05

수정 2021.04.10 19:09

[앵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집에만 있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상춘객들도 많은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개인 방역입니다. 취재 기자가 홍대 거리에 나가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 거리에 시민들이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이곳 홍대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한 상황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QR 체크인 등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지만, 주말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식당과 술집은 손님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일부 음식점은 사람이 몰리며 가게 입구에 줄이 빽빽하게 들어섰고, 포장만 하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영업이 금지되는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업소에도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앵커]
시내 뿐 아니라 교외에도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도 쏟아져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로 전국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전국 명산들이 가득 찼고, 특히 제주나 부산 등을 찾는 여행객들로 김포공항 내부는 혼잡했습니다.

오전 한 때 줄이 길게 늘어서 탑승 수속을 하는데만 두 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130대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 주말보다 30만대 많은 4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4차 대확산 조짐이 보이는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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