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월광소나타' 연주 박경미, 靑 대변인으로…정무수석 이철희

등록 2021.04.16 21:04

수정 2021.04.16 21:49

[앵커]
별 특징없는 개각보다 오히려 눈에 띄는건 청와대 참모 교체였습니다. 방송으로 잘 알려진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정무수석에 기용됐는데, 최재성 전임 수석에 비해 무게감은 좀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그게 오히려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월광 소나타' 연주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박경미 비서관이 대변인으로 깜짝 발탁된 점도 이채롭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철희 / 신임 靑 정무수석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습니다."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조국 사태 때 "부끄러워 의원 못하겠다"고 한 뒤 불출마한 정치인입니다.

직전 최재성 수석이 임명되기 전에도 정무수석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로 기존 정치권과의 소통방식에 변화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임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신설한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의 후임엔 문 대통령을 향해 '월광소나타'를 연주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던 박경미 교육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유튜브 / 박경미TV(2019년 11월)
"moonlight, 달빛소나타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을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낯뜨겁게 찬양하던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문재인 정권에는 이제 인재가 남아 있지 않음이 드러났습니다. 또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우는 것입니까."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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