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굿바이 이재명' 저자, 李 160분 분량 욕설 파일 공개

등록 2022.01.18 21:10

수정 2022.01.18 23:04

野 "새 욕설 MBC 보도해야"

[앵커]
이런 가운데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오늘 이 후보가 친형인 고 이재선 씨와 형수 등에게 욕설을 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사적으로 나눈 통화내용을 MBC가 보도한지 이틀 만입니다. MBC 보도에 대해 "본방사수"를 외쳤던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고발하고, 녹음파일 공개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영하 변호사가 16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SNS에 올린 녹취 목록입니다.

이 후보가 친형인 고 재선씨와 주고받은 욕설, 김혜경 씨가 조카와 나눈 대화 등이 담겼습니다.

장영하 / 변호사('굿바이 이재명' 저자)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몹시 거친 이 후보의 욕설이 난무하는…."

이 후보는 유동규 전 본부장 '채용 과정을 모른다'고 해왔지만, 재선씨와의 통화에선 "유동규가 음대 나온걸 어떻게 알았냐"고 말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즉각 고발하고, "녹음파일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면 즉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의 김건희씨 녹취 방송에 대해 후보자 검증은 당연하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겁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저희가 언론 중재에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공개하는 거 자체를 못하게 하겠다고 하는 발상이 저는 잘 이해 못 하겠고요."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은 이미 나왔던 것"이라는 MBC측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녹취가 나오면 공개하겠냐"고 물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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