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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美에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파견…단장에 박진

등록 2022.03.27 18:56

수정 2022.03.27 18:59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달인 4월 중에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외교통으로 불리는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전문가 5명 정도가 포함됩니다. 북한의 ICBM 발사 등 최대 현안이 발생한 마당에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상황이고, 북한 문제에 다소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평인 바이든 정부를 상대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하는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은 박진 의원이 단장을 맡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됩니다.

당선인 측은 이들 대표단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들이 특사가 아니라 실무 협의단이라고 강조했지만,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정책과 대응 수위, 양국 동맹 강화 처럼 특사에 버금가는 무거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단장을 맡은 박진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정상화가 우선순위 과제" 라면서 "미국은 우리 외교 안보 중심 축이니만큼 실질적인 정책 협의를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단은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의 의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문제에 대해 적극성이 없습니다... 우선순위를 갖고 다룰 수 있도록 미국과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선인 측은 추후 중국과 일본, EU 등지에도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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