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을·겨울 재유행 대비" 백신 또 맞나…스텔스 오미크론 70% 육박

등록 2022.04.05 21:14

수정 2022.04.05 21:18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고 일상회복을 향한 채비가 한창이지만,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백신을 주기적으로 맞아야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재유행에 대비한 접종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정은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입니다. 2월 중순 4.9%던 국내 검출률이 한 달 반 만에 67.7%로 치솟았습니다. '확고한 우세종'이 된 겁니다.

여기에,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XE 변이'도 변수입니다. 정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 정부에서는 4차 접종 외에도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한풀 꺾여도 코로나 주간 위험도는 여전히 5주째 '매우 높음' 단계입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 등이 60~70%대 이르며 "의료대응의 부담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최원석 /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격리가 풀렸는데 중증의 상태는 유지돼서 격리실이 아닌 중환자실에서 계속 입원치료 받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이르면 이번주 정점을 지날 거라고 방역당국은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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