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한동훈 후보자 첫 출근 "검수완박은 명분 없는 야반도주"

등록 2022.04.15 21:15

수정 2022.04.15 21:23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가 오늘 첫 출근길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은 "명분 없는 야반도주"라고 했습니다. 지난 5년간 무슨 일을 했길래 이렇게 한밤중에 도망가듯 서둘러 검수완박을 추진하느냐는 뜻이지요. 편중 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사청문 준비사무실이 꾸려진 서울고등검찰청에 처음 출근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은 '야반도주'라는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하는지…."

법안이 통과되면 힘없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석열 라인' 편중 인사 우려에 대해서는 형평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변호사인 아내의 외국계 기업 자문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에는 "잘 대응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 후보자가 보유한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1년 만에 43%인 5억3000만원 올린 것과 관련, "임차인 의사로 체결한 정상 거래로 주택임대차보호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서울고검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채널A 사건'으로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이 고검장의 김학의 사건 재판 출석으로 불발됐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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