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靑 인근 상권 활기…"특수 환영" ↔ "임대료 오를까 걱정"

등록 2022.05.15 19:18

수정 2022.05.15 19:21

[앵커]
청와대에 하루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오면서 인근 상권까지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상인들을 특수를 반기면서도 장기적으로 임대료가 크게 올라 쫓겨나는건 아닐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전정원 기자가 인근 가게들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서울 삼청동 골목의 한 음식점 앞. 기다리는 손님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몇 분 정도 기다려야 돼요? (맨 뒤에 서 계시면 40분 정도 걸린다고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하루 최대 3만 9000명이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인근 삼청동과 효자동 등 일대 상권까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인근 음식점과 카페, 기념품점까지 손님들이 몰리면서 인도 위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최왕남 / 식당 운영
“매출이 한 5배 정도? 그 정도는 는 것 같아요. 저희가 식사를 못 할 정도니까요.“

유다겸 / 카페 운영
“하루에 테이블 수로 따진다면 서너 테이블, 주말 같은 경우는 한 열 테이블 정도 는 것 같고요.”

일부 상인들은 매출이 오른 건 다행이지만, '반짝 특수'에 임대료만 높아지는 건 아닌지 마음을 졸입니다.

노홍승 / 카페 운영
“청와대에 관심이 아직은 있어서 조금 오긴 하시는데, 다음 계약 때 (임대료를) 좀 올려 받을 가능성이….”

서울시는 28일부터 청와대 앞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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