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野 "안전성 검증 못한 깡통보고서"…與 "괴담 선동 끝내야"

등록 2023.07.05 08:53

수정 2023.07.05 09:01

[앵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IAEA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깡통 보고서라며 일본 항의 방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송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AEA 최종 보고서가 공개되자, 민주당은 "핵폐수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깡통 보고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IAEA의 독자적인 검증이 아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과 상상만을 받아 쓴 깡통보고서라는 사실.."

그러면서 긴급 의총을 열고 장외 투쟁과 일본 현지 항의 방문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염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여당은 국제기구의 과학적 결론까지 무시하면서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속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쟁을 위해 선전선동한다고 한들 귀 기울일 이는 없을 뿐더러, 오히려 국제적 망신…."

그동안 야당은 일본이 IAEA에 세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다는 이유로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오늘 보고서 발표도 과학적이다, 그 발표가 안전하다고 믿으라는 건 과학이 아니라 신화의 영역…."

여당은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답을 내버리는 건 중세시대 세계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종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이미 결론 내려놓은 것입니다. 마치 지동설 주장한 갈릴레이에게 유죄 내린 중세시대 맹목적 세계관 보는 듯…"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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