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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오염수 허가증 아니다" 반발…美 "과학 기반 투명 절차" 방류 지지

등록 2023.07.05 07:38

수정 2023.07.05 07:42

[앵커]
중국은 IAEA 보고서가 방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일본이 방류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해왔다"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자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할 '통행증'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IAEA) 보고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통행증이 될 수 없으며 그 결정이 유일하고, 가장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앞서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IAEA의 결정과 관계없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과학적 존중도 보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IAEA가 핵 오염물의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곳이 아니라며 평가 기관으로서의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IAEA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왔다"며 사실상 방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언론도 구체적 평가 없이 보고서 내용과 주변국 반응을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 원자력 안전 당국이 일본에 '그린라이트'를 켜줬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안이 한국과 일본의 취약한 화해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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