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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추석도 '열공'…"이번 일주일이 수능 좌우"

등록 2023.09.29 21:21

수정 2023.09.29 21:30

전문가들 "패턴 잃지 말라"

[앵커]
올해처럼 긴 추석 연휴가 그림의 떡에 불과한 이들도 있습니다. 수능을 48일 앞둔 수험생입니다. 학원가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추석 특강 마련에 나섰다는데요.

박재훈 기자가 학원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맞아 대부분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추석 특강 문구가 눈에 띕니다.

수능 48일을 앞두고 학원들은 저마다 연휴 6일간의 특강 시간표를 내걸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컨디션 유지에 최선입니다. 

박세영 / 수험생
"생활 패턴 같은 것들이 큰 요소로 작용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수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당국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졸업생들이 늘어난 것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 수능 원서 접수 결과 N수생 비율은 전년보다 3.7%P 오른 35.3%를 기록하며 28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대학 들어가는 문이 크게 좁아진 겁니다.

진백 / 수험생
"작년에 비해서 수능이 쉬워진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그래서 친구들이 더 많이 재수나 반수나 그런 걸 더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문가들은 긴 연휴 동안 새로운 걸 배우려 하기보다 복습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추석 연휴 기간이 길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는 게 대단히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올 수능은 50만40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오는 11월 16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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