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세계 곳곳 찬반 시위…하버드 학생들 "이스라엘 규탄" 발칵

등록 2023.10.10 21:19

수정 2023.10.10 21:28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바라보는 세계 각국의 시선도 둘로 나뉘었습니다. 뉴욕과 런던, 시드니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려 양측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하버드대 학생들 일부가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면서 미국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맨해튼 한복판 이스라엘 영사관 앞, 횡단 보도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건너오도록 내버려두는 겁니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충돌한 겁니다.

이스라엘 지지자
"죄없는 유대인들이 고향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나스 압둘 하미드 / 팔레스타인 지지자
"이스라엘은 75년 동안 우리 국민들을 억압해 왔고, 세계는 침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천명에도 하버드대 학생들의 이스라엘 규탄 성명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일제히 학교가 나서 반대 입장을 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유럽과 남미 등으로 번지고 있는 전세계 찬반시위 양상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얼마나 깊고, 오래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파리 에펠탑 등이 이스라엘 지지 조명을 비춘 사이,

안느 이달고 / 파리 시장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의 색으로 에펠탑을 비추고 있습니다. 강력한 행위입니다."

중동에선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TV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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