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91명 귀국길, 11일 새벽 인천 도착

등록 2023.10.10 21:21

수정 2023.10.10 22:06

尹 "감시·정찰에 만전 기해야"

[앵커]
아직까지 현지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가 알려진 건 없습니다.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 가운데 191명이 먼저 귀국길에 올라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나머지도 모두 안전하게 빠져 나올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이스라엘에는 장기 체류 570여명과 단기 체류 480여명을 합쳐 모두 1050여명의 우리 국민이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190여명이 오늘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27명은 육로로, 30명은 외국 항공편으로 이어서 출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남은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빠른 출국을 권고했다며, 하마스 군인들이 인질로 삼은 100여명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공관에 피해가 접수된 (인질)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단기체류자들이) 직항편을 이용해 귀국하는 조치를 지금 취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尹대통령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감시와 정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에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도 허점을 보이면서 우리 군의 사전 감시와 정찰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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