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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명계' 조응천에 불쑥 전화해 "뭐가 문제냐"…趙 "주위에 물어봐라"

등록 2023.12.08 10:50

수정 2023.12.08 11:09

이재명, '비명계' 조응천에 불쑥 전화해 '뭐가 문제냐'…趙 '주위에 물어봐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이재명 대표로부터 최근 전화 연락을 받았단 사실을 8일 공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일주일 전쯤 낮에 이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뭐가 문제냐는 취지로 나에게 물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조 의원은 "그렇게 물으면 막막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시 통화하자"라고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물은 '뭐가 문제냐'는 질문의 주어가 당인지, 이 대표 스스로인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앞서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뉘앙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듣기로는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시끄럽게구냐, 얘기가 많냐' 이런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최근 당내 비명계 의원들과 '원식과 상식'이란 기구를 꾸리고, 이 대표와 당에 대한 혁신을 공개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거란 것이다.

다만 조 의원이 이 대표와 향후 구체적 면담 일정 등을 잡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활동 중인 비명계 김종민·이원욱·윤영찬 의원은 "이 대표로부터 전화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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