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연대 안한다던 이재명, 조국과 회동…"힘 합쳐야 尹의 강 건너"

등록 2024.03.05 21:08

수정 2024.03.05 21:12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대표인 조국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조국신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분위기는 자못 달랐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자세한 내용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표실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손을 잡으며 반깁니다.

"가까이, 가까이 오시죠"

창당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를 만난 조 대표는 민주당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강성 캠페인을 대신 하겠단 겁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린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대표도 정권 심판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

비공개 회동에서도 조 대표는 "적선을 포위했던 학익진처럼 승리하자"고 했고, 이 대표 역시 맞장구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연대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기류가 달라진 겁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지난 3일)
"원내 정당 중심으로 시민 사회 세력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대선 후보 시절 "공정성에 대한 국민 기대를 훼손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조국 사태'에 사과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입시비리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 대표가 이 대표와 맞닿아 있다며, 국회가 범죄자 도피처냐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다. 속내 다 들킨 바에는 그냥 막장으로 가자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녹색정의당도 두 당의 연대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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