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김영주 떠난 영등포갑 지원사격…"이상한 핑계로 나가"

등록 2024.03.05 21:18

수정 2024.03.05 21:21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두 번째 지원유세에 나선 곳은 '서울 영등포 갑' 입니다. 최근 탈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영주 부의장 지역구인데, 이 대표는 "이상한 핑계로 나갔다"면서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등포갑에 단수공천된 채현일 후보와 포옹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파이팅!"

이 대표는 채 후보를 치켜세우며, 하위 통보에 반발하며 탈당한 이 지역 현역 김영주 부의장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채 후보가) 경선해도 너끈하게 원래 이기는 건데,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시는 바람에 좀 싱거워지긴 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이 이 지역 공천을 받은 게 "납득이 안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히려 잘된 것 같아요. 저는 이미 승부는 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채 후보도 맞장구쳤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배신의 정치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로 다음날, 이곳을 찾았습니다.

새 민주당 후보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2년간 지역 현역이었던 김 부의장의 당적 변경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박명화 / 서울 영등포구
"개인적인 욕심이지, 국회 부의장까지 한 사람이. 정권 심판을 위해 단합을 해야죠"

신재주 / 서울 영등포구
"노력도 많이 했고 활동도 많이 했잖아요. 0점 처리하니까 기분 나빠서 나온 거죠"

이 대표는 내일 친문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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