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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전공의 절반 복귀 생각있어…군복무 현실화 필요"

등록 2024.04.16 17:00

수정 2024.04.16 17:01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전공의 절반 복귀 생각있어…군복무 현실화 필요'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직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직한 전공의 절반 가량이 복귀할 생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오전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류옥 씨는 인턴, 레지던트 등 총 20명의 전공의를 서면 및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고, 총 150명이 참여했다.

류옥 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면서 "한 인턴은 군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도 전공의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이 현역병으로 입대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동떨어지는 데 대한 걱정인데, 너도나도 현역병으로 가는 분위기가 현실화되면 군의관 자원 문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론화 특별위원회를 제안한 데 관해서는 "구성이 된다고 해도 전공의 목소리가 얼마나 들어갈지 의문"이라며 "공론화하자는 점은 긍정적이나 지금 당장 시점이 적절하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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