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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쌍방울 직원이 음식 나른적 없어…'검찰청 술판' 주장은 허위"

등록 2024.04.17 21:11

수정 2024.04.17 21:17

[앵커]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검찰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당시 변호인과 교도관 38명, 쌍방울 관계자 모두 술자리가 없었다고 했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지검이 이화영 전 부지사와 민주당이 제기한 '검찰청 술판 진술 조작'을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5일)
"구속 수감자를 불러 모아서 술파티를 하고. 진술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청에서 쌍방울 직원들이 가져온 음식과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술자리가 있었다는 작년 6월말, 7월초 이 전 부지사를 맡았던 교도관 3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특히 쌍방울 직원들이 음식과 술을 가져온 적이 없고, 이 전 부지사는 1313호 맞은편 사무실이 아니라 검사실이나 구치감에서만 밥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 전 부지사 변호를 맡은 김광민 변호사는 오늘 "술자리 장소가 검사실 안 진술 녹화실"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민주당 법률위 변호사가 포함된 술자리 의혹 당시 이 전 부지사 변호인들은 음주나 진술조작이 없었다고 명확히 진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허위주장을 계속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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