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보일러실에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오늘(25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58살 건축업자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쯤 본인이 일하는 연천군의 한 공사 현장에서 지인인 54살 B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숨진 B 씨를 연천군에 있는 한 주택 보일러실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다음날인 어젯밤 서울 중부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범행 사실을 자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채무 관계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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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유기한 50대 남성 자수…"채무 문제로 다투다가"
등록 2021.02.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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