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미디어전체

[뉴스쇼 판] 스마트폰 너마저…삼성 어닝쇼크!

  • 등록: 2014.07.31 21:37

  • 수정: 2014.07.31 23:09

[앵커]
스마트 폰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던 삼성과 LG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막느라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데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fast follower,, 빠른 추적자라고 불리면서 정상까지 올랐던 삼성과 LG가 더 빠른 추적자 중국 업체들을 만난것입니다. 김하림 기자 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입니다. 얇은 두께에 800만 화소 카메라. 삼성과 애플을 모방했는데, 가격은 2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리처드유 / 화웨이 CEO
"가격은 449유로(62만원)입니다. 런칭쇼 이후 30개국에, 한 달 뒤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처럼 저가를 무기로 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만에 두배로 급증합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와 반값폰을 내놓는 샤오미까지 중국 업체 세 곳을 더하면,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중국산 스마트폰을 쓰는 셈입니다.

중국 업체들에게 시장을 잠식 당하면서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31%나 급감합니다. 이렇다보니 삼성SDI 등 부품을 공급하는 계열사들도 도미노 실적 부진을 겪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세계 3위였던 LG전자도 중국의 추격에 6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민희 /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고가폰도 경쟁이 치열하고 중저가폰은 중국 경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당장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맹추격에, IT코리아, 스마트 대한민국의 지위가 소리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