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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문재인의 '약속' 지켜지나?

  • 등록: 2015.02.09 21:41

  • 수정: 2015.02.09 22:04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4개의 약속을 했습니다. 모두 지키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과연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 친노 공천 불이익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작년12월29일)
"친노가 정치계파로 존재한다면 해체할 사람은 저 뿐입니다"

'공천 독식' 우려가 나오자 문재인 대표는 "친노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약속을 안 지키면 비노 공천 학살을 거쳐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어야 하고, 약속대로 친노를 공천에서 배제하면 친노세력이 크게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 오픈프라이머리

완전 상향식 공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겠다는 약속은 당장 80일 앞으로 다가온 4.29 보궐 선거에서 부담이 됩니다.

서울 관악을의 경우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지 않고, 공천 공정성 시비가 일 경우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 개헌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개헌은 꼭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당이 쉽사리 응하지 않는 개헌 약속 이행의 전제 조건은 당내 의견 조율입니다.

문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지만, 개헌 전도사 우윤근 원내대표는 내각제에 가까운 '국민직선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합니다.

# 지지율 30% 이상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1년 내에는 한 30% 중반 이상으로 저는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문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이행 한다면 가능할 수 있는데,우선 당내 분열을 수습하는 것이 지지율을 올리는 지름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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