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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질 축구 우승…미국 108년 만에 육상 1500M '金'

등록 2016.08.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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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이 독일과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올림픽 축구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미국은 108년 만에 남자 육상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남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바축구' 브라질과 '전차군단' 독일의 올림픽 축구 결승전. 전반 26분,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먼저 앞서 나갑니다.

독일은 후반 14분 막스 마이어의 슈팅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4대4로 팽팽히 맞선 상황. 독일의 다섯 번 째 키커 페테르센의 슈팅을 브라질 골키퍼 위베르톤이 막아냅니다.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는 네이마르. 침착하게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누워 통곡하는 네이마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소말리아 출신 영국 대표 모하메드 파라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뒤따라오는 미국의 폴 첼리모와 간격을 벌립니다.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한 뒤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10000M 남자 결승전에서 넘어지고도 우승해 감동을 줬던 모 파라는 이로써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육상 1500M 결승전에서 미국의 매튜 센트로위츠가 108년 만에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남녀 1600M 계주 결승에서도 우승하며 육상 마지막날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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