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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늘리려해도 인력 없다…과중 업무에 숙련 간호사 지원 기피

  • 등록: 2020.12.10 오후 21:26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컨테이너 병상으로 급한 불은 끄겠다 싶지만, 또 문제가 있습니다. 중환자를 돌볼 고도의 숙련된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한계치에 다다랗다는 건데요.

전후 사정을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중환자 병상을 30개 늘렸지만 이미 2개만 남고 다 찼습니다.

추가로 병상을 늘려야 하는데 공간은 충분한데도 인력이 없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환자를 돌볼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못 늘리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의료기관에 파견할 간호인력을 공개 모집까지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430명을 모집했는데, 이들 가운데 중환자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숙련된 간호사는 100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간호사들까지 장기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그만두는 상황에서 숙련된 간호사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겁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
“(중환자 담당)인력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소진이 되니까 자꾸 이탈이 생기고. 지금은 결국 일반병동의 간호사 부족 문제까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공의료기관만으로 병상 확충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병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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